역사관 논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독립정신 널리 선양해 국민통합 이루는데 매진"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역사관 논란을 빚는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임 기간 동안 독립정신을 널리 선양하는 일과 이를 통해서 국민통합을 이루는데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김 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취재진과 만나 "독립운동가를 폄훼하고 일제강점기의 식민 지배를 옹호한다는 의미로 말하는 뉴라이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7일 임명된 김 관장은 친일 과거사 청산 부정과 1948년 건국절 등을 주장해 광복회와 야권 등으로부터 이른바 뉴라이트 인사로 지목되며 사퇴 요구를 받았다.

김 관장은 지난해 12월 자유민주를 위한 국민운동 행사에서 "대한민국이 1945년 8월 15일 광복됐다며 그게 광복절이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역사를 정확하게 모르는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김 관장은 "건국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1919년 상해 임시정부 수립으로 시작돼 1948년 정부 수립으로 완성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 관장의 임기는 2024년 8월8일부터 2027년 8월7일까지로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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