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소아 위해 써달라"…서울성모병원에 치료비 기부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코스닥협회가 소아 심장·난청·백혈병 등 소아 환아 치료에 써 달라며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모금한 후원금 총 5300만 원을 서울성모병원에 기부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병원 본관에서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 사회사업팀장 김연순 수녀, 코스닥협회 오흥식 회장, 김준만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미소사랑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미소사랑 자선골프대회는 소외계층 환우 아동의 수술비와 청소년 관련 사회복지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시작됐다. 나눔 경영을 실천하는 코스닥 기업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코스닥협회는 올해 ‘제17회 미소사랑자선골프대회’를 통해 모금한 후원금 총 5300만 원을 서울성모병원에 기부했다. 총 5300만 원을 기부해 2012년 이래 가장 많은 후원금을 전달했고, 누적 기부액은 3억9600만 원에 달한다. 해당 후원금은 소아 심장·난청(인공와우 이식 수술)·백혈병 등 소아 환아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오 회장은 “코스닥 기업들의 관심과 따뜻한 사랑의 실천이 있었기에 지난 19년간 나눔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밝은 미소와 사랑을 선물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병원장은 “매해 환아들을 위한 코스닥협회의 크나큰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병원의 어려운 환아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어린아이들이 밝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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