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복 '초읽기'…정부 "한국인 피해 접수 없어"

기사등록 2024/08/05 15:31:00

최종수정 2024/08/05 15:34:52

780여명 체류 중…"국민 위한 다양한 안전조치 강구 중"

[테헤란=AP/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의 팔레스타인 광장에서 이란 여성들이 하마스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피살을 규탄하는 시위에 참여해 반이스라엘 손팻말을 들고 있다. 하니예는 지난달 30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차 테헤란을 방문했다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4.08.01.
[테헤란=AP/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의 팔레스타인 광장에서 이란 여성들이 하마스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피살을 규탄하는 시위에 참여해 반이스라엘 손팻말을 들고 있다. 하니예는 지난달 30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차 테헤란을 방문했다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4.08.01.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5일 "이날 기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면서 "정부는 최근 중동 상황 관련 우리 국민 안전을 위해 다양한 안전 조치를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란을 방문한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데 대한 이란의 보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외신들은 이란이 아랍국가들로부터 이스라엘 상대 보복 공격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전쟁을 일으켜도 상관없다'며 거부했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미국과 영국은 레바논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고, 프랑스는 이란 영공의 폐쇄 가능성을 언급하며 최대한 빨리 이란을 떠나라고 권고한 상태다.

우리 정부도 '출국 권고'인 여행경보 3단계 지역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들의 조속한 출국을 강력 권고하고 있다.

현재 가자지구를 제외한 이스라엘과 레바논 전 지역에는 출국권고(3단계) 적색경보가, 가자지구에는 여행금지(4단계) 흑색경보가 각각 발령 중이다.

각국별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이스라엘 550여명, 레바논 120여명, 이란 110여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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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보복 '초읽기'…정부 "한국인 피해 접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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