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부모라면 누구나 내 아이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다. 좋은 말, 좋은 태도, 좋은 인생까지. 그러나 육아를 하다 보면 정신적 여유는 사라지고, 잘못인 줄도 모른 채 잘못된 말을 쏟아낸다. 그 말들은 아이 마음에 상처만을 남긴다. 아이와 멀어지고 나면 그땐 늦다.
저자도 그랬다. 작가이기 이전에 한 아이의 아빠인 저자는 보통의 부모처럼 아이의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말을 많이 했다고 한다. 저자는 육아가 끝나고나서야 비로소 아이를 살리는 말들이 떠올랐다.
베스트셀러 '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를 쓴 정재영 작가가 이번에는 '그때 아이에게 이런 말을 했더라면'을 펴냈다. 전작이 '말'에 집중했다면 이번 책은 동화를 활용해 중요한 인생 교훈을 아이 마음속까지 파고들게 하는 전달 기법을 소개한다.
'힘든 일을 겪어야 성장한다'는 교훈 대신 '신데렐라', '미녀와 야수' 이야기를 들려주면 어떨까? 책은 인생을 위한 현명한 태도와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줄 동화 대화법을 통해 내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고민했던 부모에게 바르고 건강한 방향을 제시한다.
"부모는 자신도 평생 어려워하는 일을 아이에게 요구합니다. 이를테면 감정적으로 판단하지 말라는 주문이 그런 종류입니다. 감정이 아니라 이성으로 판단하는 건 오십 대가 되어서도 어렵더라고요. (중략)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라거나 감정적으로 결정하지 말라고 훈계만 해서는 아이를 설득하기 어려울 거예요. 이를테면 '로미오와 줄리엣'을 바탕에 깔고 말하면 좋았을 겁니다. "(198쪽)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자도 그랬다. 작가이기 이전에 한 아이의 아빠인 저자는 보통의 부모처럼 아이의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말을 많이 했다고 한다. 저자는 육아가 끝나고나서야 비로소 아이를 살리는 말들이 떠올랐다.
베스트셀러 '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를 쓴 정재영 작가가 이번에는 '그때 아이에게 이런 말을 했더라면'을 펴냈다. 전작이 '말'에 집중했다면 이번 책은 동화를 활용해 중요한 인생 교훈을 아이 마음속까지 파고들게 하는 전달 기법을 소개한다.
'힘든 일을 겪어야 성장한다'는 교훈 대신 '신데렐라', '미녀와 야수' 이야기를 들려주면 어떨까? 책은 인생을 위한 현명한 태도와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줄 동화 대화법을 통해 내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고민했던 부모에게 바르고 건강한 방향을 제시한다.
"부모는 자신도 평생 어려워하는 일을 아이에게 요구합니다. 이를테면 감정적으로 판단하지 말라는 주문이 그런 종류입니다. 감정이 아니라 이성으로 판단하는 건 오십 대가 되어서도 어렵더라고요. (중략)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라거나 감정적으로 결정하지 말라고 훈계만 해서는 아이를 설득하기 어려울 거예요. 이를테면 '로미오와 줄리엣'을 바탕에 깔고 말하면 좋았을 겁니다. "(1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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