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주 83.61%·전남 82.48% 득표…김두관 각각 14.56%, 15.66%
최고위원 누적 득표율, 김민석·정봉주·한준호·전현희·민형배 순
민형배 광주·전남 경선 1위로 누적 5위…이언주는 7위
[서울=뉴시스]정금민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호남 지역 경선에서도 80% 대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세론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도 이변 없이 압승을 거뒀다.
최고위원 후보 경선에서는 유일한 호남 지역구 국회의원인 민형배 후보가 광주·전남 경선에서 연이어 1위를 기록해 종합 7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이 후보는 4일 민주당 지역순회 경선의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광주 83.61%, 전남 82.48%를 득표해 총 13개 지역 누적 득표율 86.97%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광주 14.56%, 전남 15.66%를 얻으며 누적 득표율 11.49%를 나타냈다. 김지수 후보는 광주 1.82%, 전남 1.87%로 누적 득표율 1.55%다.
이날 경선에서 김두관 후보는 이 후보의 종합부동산세 재검토·금융투자소득세 유예론 등 조세 정책을 거듭 비판했지만 이 후보의 승리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두관 후보는 이날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전남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이 후보의 금투세 유예론 등을 '부자 감세'라고 규정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부자 감세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이 후보가 종부세 완화와 금투세 유예를 철회해주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반면 이 후보는 총구를 당 밖으로 돌리며 윤석열 정부 실정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대통령과 국회의원이 행사하는 권력은 우리 삶을 개선하고 나라의 미래를 열어 달라고 우리가 그들에게 맡긴 것"이라며 "그 권력을 국민과 국가가 아니라 사적 이익과 자기 집단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쓰는 것을 우리 손으로 반드시 고치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합동연설회 후 취재진과 만나 "변함없이 높은 지지율을 보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그만큼 큰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총 8명의 후보가 다섯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최고위원 경선은 혼전 양상이다. 현재 누적 경선 결과는 김민석(6만6507표, 17.58%)·정봉주(5만9057표, 15.61%)·한준호(5만2239표, 13.81%)·전현희(4만7626표, 12.59%)·민형배(4만6556표, 12.31%)·김병주(4만4699표, 11.82%)·이언주(4만2252표, 11.17%)·강선우(1만9370표, 5.12%) 후보 순이다.
이중 민 후보는 전날까지 누적 득표 기준 7위에 머물렀으나 광주·전남 경선에서 연이어 1위를 기록한 뒤 종합 5위로 치고 올라왔다.
다만 아직 전체 권리당원의 약 40%가 몰린 서울·경기 지역 순회 경선이 남아 있어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남은 경선 지역은 오는 10일 경기, 11일 대전·세종, 17일 서울 등 4곳이다. 이후 오는 18일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최종 선출한다. 권리당원 자동응답시스템(ARS)·대의원 온라인·일반 여론조사 결과는 전당대회 당일 한꺼번에 발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최고위원 후보 경선에서는 유일한 호남 지역구 국회의원인 민형배 후보가 광주·전남 경선에서 연이어 1위를 기록해 종합 7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이 후보는 4일 민주당 지역순회 경선의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광주 83.61%, 전남 82.48%를 득표해 총 13개 지역 누적 득표율 86.97%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광주 14.56%, 전남 15.66%를 얻으며 누적 득표율 11.49%를 나타냈다. 김지수 후보는 광주 1.82%, 전남 1.87%로 누적 득표율 1.55%다.
이날 경선에서 김두관 후보는 이 후보의 종합부동산세 재검토·금융투자소득세 유예론 등 조세 정책을 거듭 비판했지만 이 후보의 승리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두관 후보는 이날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전남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이 후보의 금투세 유예론 등을 '부자 감세'라고 규정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부자 감세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이 후보가 종부세 완화와 금투세 유예를 철회해주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반면 이 후보는 총구를 당 밖으로 돌리며 윤석열 정부 실정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대통령과 국회의원이 행사하는 권력은 우리 삶을 개선하고 나라의 미래를 열어 달라고 우리가 그들에게 맡긴 것"이라며 "그 권력을 국민과 국가가 아니라 사적 이익과 자기 집단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쓰는 것을 우리 손으로 반드시 고치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합동연설회 후 취재진과 만나 "변함없이 높은 지지율을 보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그만큼 큰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총 8명의 후보가 다섯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최고위원 경선은 혼전 양상이다. 현재 누적 경선 결과는 김민석(6만6507표, 17.58%)·정봉주(5만9057표, 15.61%)·한준호(5만2239표, 13.81%)·전현희(4만7626표, 12.59%)·민형배(4만6556표, 12.31%)·김병주(4만4699표, 11.82%)·이언주(4만2252표, 11.17%)·강선우(1만9370표, 5.12%) 후보 순이다.
이중 민 후보는 전날까지 누적 득표 기준 7위에 머물렀으나 광주·전남 경선에서 연이어 1위를 기록한 뒤 종합 5위로 치고 올라왔다.
다만 아직 전체 권리당원의 약 40%가 몰린 서울·경기 지역 순회 경선이 남아 있어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남은 경선 지역은 오는 10일 경기, 11일 대전·세종, 17일 서울 등 4곳이다. 이후 오는 18일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최종 선출한다. 권리당원 자동응답시스템(ARS)·대의원 온라인·일반 여론조사 결과는 전당대회 당일 한꺼번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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