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죄수교환 합의"…러 구금 WSJ 기자 등 포함

기사등록 2024/08/01 22:32:26

최종수정 2024/08/01 22:32:42

[예카테린부르크(러시아)=AP/뉴시스]미국가 러시아가 양측에 수감돼 있는 죄수들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31일(현지시각)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전했다. 사진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에반 게르슈코비치 기자가 지난 6월26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의 법정에서 유리 우리 안에 서 있는 모습. 2024.08.01.
[예카테린부르크(러시아)=AP/뉴시스]미국가 러시아가 양측에 수감돼 있는 죄수들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31일(현지시각)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전했다. 사진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에반 게르슈코비치 기자가 지난 6월26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의 법정에서 유리 우리 안에 서 있는 모습. 2024.08.01.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가 러시아가 양측에 수감돼 있는 죄수들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1일(현지시각)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전했다.

ABC방송은 이번 교환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에반 게르시코비치와 전직 미 해병 폴 웰런, 그리고 억류된 미 시민권자 2명 등이 고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게르시코비치는 WSJ 모스크바 특파원으로 활동하던 지난해 3월 러시아 중부 도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취재 중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

당사자와 WSJ, 미국 정부는 모두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지만 러시아는 구금 기간을 다섯 차례 연장한 끝에 게르시코비치를 재판에 넘겼고, 법원은 지난달 19일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웰런은 미국, 영국, 아일랜드, 캐나다 복수국적자로 2018년 12월 러시아 모스크바를 여행하던 중 마찬가지로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

미 CNN은 조용하고도 복잡한 협상이 수개월간 진행된 끝에 합의가 이뤄졌으며, 미국 외교관들은 러시아의 동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전세계를 샅샅이 뒤졌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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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죄수교환 합의"…러 구금 WSJ 기자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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