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3조3690억원·영업이익 2209억원 발표
클라우드 사업 전년 동기 대비 25.1% 성장한 5560억원 달성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가입 고객 1만4800개사 돌파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삼성SDS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개선된 2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클라우드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하면서 IT서비스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늘고, 영업이익도 17.3% 증가한 덕이다. 다만, 또 다른 주요 사업인 물류 사업의 경우 지난해 보다 부진했다. 전년 동기 대비 38.9%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 하반기부터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을 내세워 관련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고성능 컴퓨팅·생성형AI 시장 확대로 클라우드 수요 증가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증가한 1조586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지속적인 수요 급증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5560억원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생성형 AI를 위한 구독형 GPU(그래픽처리장치) 서비스 확대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사업은 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 생성형 AI 및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모바일통합보안(EMM) 등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SaaS)매출도 증가했다.
물류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해 1조7826억원으로 집계됐으나, 영업이익은 38.9% 감소했다. 이 가운데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는 가입 고객 1만4800개사를 돌파하며 28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기업의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을 가속화하는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와 메일, 미팅, 메신저 등 업무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브리티 코파일럿' 등을 통해 하반기에도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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