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창작지원센터 큐브와 협약 맺고 첫 심화과정
유리·은 펜던트 만드는 '공예로 반짝이는 하루' 열어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공예박물관은 서울공예창작지원센터 큐브와 협력해 '공예 전문 클래스'를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
박물관은 지난해 시범적으로 선보인 공예 전문 클래스에 대한 참가자들의 만족도와 심화 과정에 대한 수요를 확인하고 오는 26일 서울공예창작지원센터 큐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정식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
첫 프로그램으로 오는 29일부터 닷새간 전문가와 함께 유리와 은 펜던트를 만들어보는 '공예로 반짝이는 하루'를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소재별 이론 지식과 공예기법 탐구, 전문 장비·도구를 다루는 실습, 장신구 최종 제작 등으로 구성된다. 재료 물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직접 착용이 가능한 장신구를 창작하는 시간으로 이뤄진다.
유리공예는 유리 가열, 모양 변형, 램프워킹(Lampworking) 등 여러가지 기법과 공정을 통해 유리 펜던트를 제작하는 수업으로 마련된다. 줄질, 사포질, 문양·망치 각인, 불질을 통해 원하는 질감과 형태의 은 펜던트를 만드는 금속공예 수업도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5학년 이상 50명을 대상으로 5일간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을 받은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50명 정원이 마감될 만큼 큰 인기를 모았다. 박물관 측은 향후 수업이 열릴 때마다 누리집을 통해 참가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서울공예창작지원센터와의 업무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이 구축해 온 공예 인프라가 시너지를 만들어 내 더 풍부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일상에서 공예 창작 활동을 폭넓게 즐길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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