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공화당의 바이든 대통령직 사임 요구 터무니없다"

기사등록 2024/07/24 02:44:45

최종수정 2024/07/24 05:28:52

바이든, 선거운동 관련 모금행사 일정 재조정

[워싱턴=AP/뉴시스] 첫번째 대선 TV토론 이후 민주당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아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재선 도전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7월 11일 바이든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기자회견 하는 모습. 2024.07.24.
[워싱턴=AP/뉴시스] 첫번째 대선 TV토론 이후 민주당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아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재선 도전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7월 11일 바이든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기자회견 하는 모습. 2024.07.24.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각)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를 포함해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비판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날 ABC 방송 '더 뷰'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재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것이 그가 결정한 전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계속해서 일하기를 원한다. 3년 반 동안 전례 없는 역사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그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의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야권의 조기 퇴진론을 일축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 밑에서 일하게 된 것은 "특권이자 영광"이라며 "우리가 지난 며칠 동안 이 대통령에게서 본 것은 인간의 품위였다. 우리가 이전에 본 것처럼 자신을 최우선으로 하지 않고 미국 국민, 그리고 이 나라를 최우선으로 하기로 결정한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후보직에서 사퇴하기로 한 휴일(21일) 결정은 "우리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에게 힘든 일이었지만,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1월에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굉장한 자격이 있다"고 믿고 있음을 인정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계획했던 모금 행사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스 캠프 측과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운동 관련 일정을 세부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계획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은 26일과 28일 사이에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에서 두 차례의 모금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다고 CNN이 보도했다.

모금 계획의 변경은 바이든이 24일 오후 8시에 대선에서 탈락한 이후 처음으로 대국민 연설을 할 것이라고 X에 게시한 직후에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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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공화당의 바이든 대통령직 사임 요구 터무니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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