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할 때 가장 행복"…홍경식씨, 5년째 폐지로 모은 돈 기부

기사등록 2024/07/23 11:33:50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복지재단은 중앙동에 거주하고 있는 홍경식(81)씨가 형편이 어려운 전주시민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2024.07.23.(사진=전주시 제공)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복지재단은 중앙동에 거주하고 있는 홍경식(81)씨가 형편이 어려운 전주시민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2024.07.23.(사진=전주시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폐지를 수거하며 생활해 온 노인이 올해도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를 실천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전주시복지재단은 중앙동에 거주하고 있는 홍경식(81)씨가 형편이 어려운 전주시민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홍씨는 2020년 재난지원금 기부를 시작으로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을 매년 기부하는 등 현재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총 8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홍씨는 "다리도, 허리도 아프지만 폐지를 계속 줍는 건 기부할 때가 가장 행복하기 때문"이라며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여생이 끝나는 날까지 사회에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방섭 재단 이사장은 "홍경식 어르신의 선행은 그 어떤 기부보다 값진 기부라 생각한다.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어르신께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복지재단은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나눔에 관심 있는 많은 전주시민과 기업, 단체의 기부 참여(전화 063-281-0030)를 기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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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할 때 가장 행복"…홍경식씨, 5년째 폐지로 모은 돈 기부

기사등록 2024/07/23 11:33: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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