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전 축구선수 김남일(47)이 부인인 아나운서 김보민(46) 취향을 폭로했다.
김남일은 22일 방송한 SBS TV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아내가 속옷을 좋아한다. 호피도 좋아한다. 식탁 등 집안 가구도 호피무늬"라며 "아내가 밤에 호피무늬 속옷을 입고 오면 무섭다. 둘째 생각은 접은 지 오래 됐는데, 호피 입으면 뭔가 원하는 날"이라고 해 웃음을 줬다.
MC 이지혜가 "젊을 때도 원하면 호피를 입었냐"고 묻자, 김남일은 "그때는 호피를 안 입어도 내가 알아서 했다"고 답했다. "난 지금도 잘 때 팔베개를 해준다. 각방 안 쓴다"며 "팔이 저려서 중간에 빼긴 한다"고 덧붙였다.
KBS 출신 아나운서 조우종도 증언했다. "김보민은 겉옷도 호피가 많다. 가방, 겉옷도 호피여서 별명이 호피 아나운서"라며 "김남일, 김보민과 브라질을 같이 갔다. 김남일이 힘들어하더라. 표정이 항상 우울했다"고 귀띔했다.
이날 MC 서장훈은 "김남일씨가 사랑꾼으로 유명하다"며 "'내가 입을 열면 우리 아내는 아나운서 생활 끝'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남일은 "(김보민은) 빨래를 아예 안 한다"면서 "빨래는 세탁기가 하고, 널고 개는 건 내가 한다. 한 번쯤은 해줄 만 하지 않느냐. '왜 안 하냐'고 물으니 '그런 것까지 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