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장년 인생 설계 돕는 '인생디자인학교' 열린다

기사등록 2024/07/23 11:15:00

150명 선발해 4개월간 무료 교육 제공

[서울=뉴시스]2024년 인생디자인학교 상반기 운영 사진. 2024.07.23. (사진=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2024년 인생디자인학교 상반기 운영 사진. 2024.07.23. (사진=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구종원)이 중장년 시민을 대상으로 2024 하반기 '인생디자인학교'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생디자인학교는 중장년 세대가 인생 2막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탐색하고 새로운 도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지원하는 교육 과정이다.

인생디자인학교 필수 과정인 '비전하우스'는 자기 진단, 목표 설정, 실행 계획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2회에 걸친 워크숍을 통해 일, 미래 기술, 관계, 건강, 취향 등 영역별로 자신의 현재를 진단하고 전문가 도움을 받아 미래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다.

이어지는 필수 과정인 '라이프스킬 살롱'은 독립 출판,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그림책 테라피, 싱잉볼 명상 등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 유용한 삶의 기술을 배워볼 수 있는 5개 주제, 19개 강좌로 구성된다.

앞선 두 과정을 수행한 참가자는 6주간 실행으로 옮겨보는 '프로젝트실험실'이라는 선택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학습자가 각자 구체적인 과제와 목표를 설계하고 자유롭게 실행하는 프로젝트 형태 과정이다. 필요에 따라 프로젝트별로 전문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모든 과정은 무료다.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서울 강동구 고덕로 399)에서 진행된다.

[서울=뉴시스]2024년 인생디자인학교 상반기 운영 사진. 2024.07.23. (사진=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2024년 인생디자인학교 상반기 운영 사진. 2024.07.23. (사진=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일터와 가정에서 바쁜 시기를 보내는 중장년 특성을 고려해 평일 저녁과 주말에도 운영된다.

정규 교육과정 외에도 인생디자인학교에 참여하는 4개월간 구성원으로서 소속감과 연대감을 느낄 수 있는 교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연계한 1박2일 숲 캠프 등 특별 활동도 마련돼 있다.

상반기 인생디자인학교에 참가한 150명도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50대 신모씨는 "그동안 회사 일만 반복하며 정체됨을 느꼈는데 나에게 집중하면서 어렴풋하던 생각을 한번 정리하고 주저하던 발걸음을 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40대 김모씨는 "혼자서는 시도할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숲캠프 등을 통해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새로운 교류 기회를 갖고 같은 고민을 나누며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40~64세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희망자는 서울시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 공지사항 확인 후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구글 폼 링크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종선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시민대학본부장은 "초고령화 사회에서 긴 인생을 잘 준비하려는 중장년일수록 자신을 탐색하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서울의 4050세대에 꼭 필요한 재교육, 재투자를 인생디자인학교가 곁에서 전문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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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장년 인생 설계 돕는 '인생디자인학교' 열린다

기사등록 2024/07/23 11: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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