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원전 생태계 강화 만전"…용산 "체코 수주계기 활력 기대"(종합)

기사등록 2024/07/22 15:38:06

최종수정 2024/07/22 15:52:53

체코 수주 계기 원전 복원·수출 확대 당부

체코 특사 파견 검토…특사·시기는 미정

원전 수주 발표후 윤 지지율 일제히 올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혜전 대변인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7.2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혜전 대변인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7.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지훈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대통령실 참모들과 관계부처에 "원전 싱태계 강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한 후속 협의 차원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실은 체코에 특사 파견을 검토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 지시와 관련헤 "이번 우선협상자 선정은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인 데다, 유럽에 우리 원전 수출하는 하나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전수주가 국내 원전업계에 새 활력을 불어넣은 만큼, 원전 생태계 강화에 만전을 기해달라 지시하셨다고 보시면 될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원전에 대한 계속 운전, 그리고 신한울 원전 3, 4호기 등 신규원전의 건설 재개, 차세대 원전개발 등 원전생태계 복원을 위해서 기존에 해오던 활등을  지속하고 원전수출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 그런 의미"라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체코 원전 특사에 대해선 "지난번엔 특사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가셨고, 이제 어떤 분이 가실지, 구성이 어찌 될지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원전 관련 메시지는 원전산업 강화 및 수출 지원이라는 정책차원인 동시에, 총선 이후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지지율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읽힌다.

지난 19일 여론조사 회사 한국갤럽이 발표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대비 4%포인트 오른 29%로 집계됐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4.5%로, 총선 이후 약 3개월 만에 처음으로 30%대 중반에 진입했다.

여론조사 회사 측은 이번 지지율 상승은 체코 원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데 힘입었다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원전과 관련한 메시지는 이런 '호재'를 이어가려는 차원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앞서 체코 정부는 지난 17일 한수원을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수원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의 원전기술, 금융기관 협력 지원, 납기율과 가동률이 높은 평가를 받아 프랑스전력공사(EDF)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분석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은 원전 2기에 24조원 규모이며, 관련 최종 계약은 내년 3월께 체결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기사에 인용된 갤럽 조사는 지난 16~18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리얼미터 조사는 15∼19일 전국 18세 이상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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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전 생태계 강화 만전"…용산 "체코 수주계기 활력 기대"(종합)

기사등록 2024/07/22 15:38:06 최초수정 2024/07/22 15: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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