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동, 오금동 주민 대중교통 소외 문제 해소
혼잡도 완화, 역사 출입구 위치 등 반영 노력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송파구는 지하철 3호선 연장선인 '송파하남선'의 역사 6곳 중 송파구 내 역사를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가 지난 3일 공고한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안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따르면 송파하남선은 지하철 3호선 오금역에서 하남 감일·교산지구를 거쳐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총연장 11.7㎞를 연장하는 노선으로 총 6개 역사가 신설된다.
이 중 오금역에 이어 송파구 오금동 오륜삼거리 하부에 1개 역사가 신설될 예정이다.
송파하남선은 2018년 하남교산신도시 광역교통대책으로 결정됐으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송파구 내 역사 설치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하남선 역사 신설을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채택하고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외곽 지역에 위치한 오륜동과 오금동 주민들의 대중교통 소외 문제와 종점 변경에 따른 주민 불편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구는 서울시와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역사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이러한 노력 끝에 지난해 2월 역사 설치를 원하는 송파구의 건의안이 도시철도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포함됐고, 계획 확정을 위한 타당성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 등이 진행됐다.
이후 경기도는 지난 18일 오금동주민센터에서 송파구 내 역사신설 내용이 포함된 광역철도 기본계획안 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역사 확정은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섬김행정의 의미 있는 성과"라며 "사업 진행 과정에서 혼잡도 완화 대책, 역사 출입구 위치, 열차 운행 시격 등 주민 의견이 지속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