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PF·가계부채 등 금융시장 안정 최우선"

기사등록 2024/07/22 10:35:48

최종수정 2024/07/22 11:28:52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07.0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07.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금융시장 안정'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금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유도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내실화를 통해 가계부채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금융시장 안정을 최우선 순위로 두겠다"며 "부동산 PF는 사업성 평가를 기반으로 질서있는 연착륙을 유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최근 늘어나는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갖고 DSR 내실화를 통해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2금융권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건전성 확보 노력도 지속하겠다"며 "금융 리스크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원인이 과도하게 부채에 의존하는 금융구조 때문인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업 밸류업 지원을 통한 자본시장 선진화 등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집중하겠다"며 "우리 금융규제가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환경에 부합하는지 전반적으로 다시 점검하고 디지털전환 등 미래환경에 발 맞춰 금융회사의 업무공유 등에 대한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규율 확립과 소비자보호를 통해 금융시장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확보하겠다"며 "불완전판매로 인한 소비자피해가 반복되지 않고 금융상품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계약할 수 있도록 금융상품 판매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겠다. 또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차질없이 안착되도록 신뢰받는 시장을 조성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후보자는 "금융의 실물경제지원 역할도 강화하겠다"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새출발기금 확대 정책을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서민금융의 안정적 공급에도 소홀함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분야를 과감히 지원해 우리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 발전시키는데 금융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김병환 "PF·가계부채 등 금융시장 안정 최우선"

기사등록 2024/07/22 10:35:48 최초수정 2024/07/22 11:28:52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