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립20C(근대)미술관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오는 23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세 번째 대규모 토론의 장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예술인 총연합회, 한국미술협회와 함께 펼친다.
지난 2021년 5월27일 발족한 이 모임은 지난 1월19일 '국립근대미술관 설립을 위한 전국 연구자포럼'을 진행하며 '한국 근대기 미술을 책임질 근대 미술관의 건립'을 주장해오고 있다.
상임간사인 정준모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대표는 "해방 이후 80년이 되도록 한국의 근대기 미술을 연구하고 소집 소장하며 전시하고 교육하는 기관이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이제 우리나라도 박물관학의 발전에 따라 '대한민국 국립 20세기 미술관'을 건립해 근대를 새롭게 인문학을 기반으로 미래의 선진 대한민국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이번 '토론의 장'은 조은정(미술사)고려대 초빙교수 사회로 ▲국립근대미술관 존재이유-한국미술의 총체적 인식의 장(이원복·미술사, 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실장), ▲한국의 근대미술사 완성을 위한 제언(연사 타테하다 아키라(Akira Tatehata)·미술비평, 다마미술대학장, 일본전국미술관회의회장, 쿠사마야요이미술관 관장)이 기조발제에 나선다.
이후 ▲한국 근대, 미완의 프로젝트(김복기 경기대 교수), ▲컬렉션에서 박물관으로, 미술사에의 의지: 유럽 근대미술관의 사례(김한결), ▲국립 20세기미술관 또는 국립근대미술관 설립을 위한 실천적 제안(정준모(미술비평)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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