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통합 합병 이끌 박상규 사장 기자간담회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KKR과 관계 좋아 합병 걸림돌 되지 않을 듯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기업 합병으로 출범하는 새로운 SK이노베이션을 이끌 박상규 대표이사 사장이 "SK E&S와 함께 공동 시너지 테스크포스(TF)를 만들겠다"며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사장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 E&S와의 합병에 관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시너지가 실현되면 2030년 기준 연간 2조원이 넘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A) 추가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포트폴리오의 중간 다리, (신 사업인) 배터리와 석유 화학을 연결해 줄 중간 다리가 필요하다"고 합병 이유를 설명했다. 합병을 통해 탈탄소 같은 주요 고객들의 요구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도 "SK E&S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했고, 이제 힘을 합쳐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 포인트를 만들기 위한 것이 합병의 주 목적"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과 추 사장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목적을 종합 에너지 솔루션 제공을 위한 결합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본래 하나였던 회사가 25년 만에 다시 결합한다는 측면에서 양사에게 모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이 각각 수행하던 발전, 열관리, 저장, 운영·서비스 사업을 결합한 에너지 패키지를 통해 종합 전동화(Electrification)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양사 합병이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 지원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해석한다. 여기에 더해 적자가 큰 SK온에게 안정적인 흑자를 보이고 있는 이종 사업 기업 2곳도 결합시킨다.
SK온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SK엔텀 등과 내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합병한다. 10개 분기 연속으로 누적 2조6000억원 적자를 낸 SK온에 연간 영업이익 6000억원을 내는 2개 기업을 결합시킬 경우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수 있다.
박 사장은 "전기차 배터리 캐즘의 폭과 깊이가 어느 정도 일지 이견이 있다"며 "중요한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고, 내년에는 자금 부담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온은 자체 자금 조달 방안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 E&S와의 합병에 관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시너지가 실현되면 2030년 기준 연간 2조원이 넘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A) 추가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포트폴리오의 중간 다리, (신 사업인) 배터리와 석유 화학을 연결해 줄 중간 다리가 필요하다"고 합병 이유를 설명했다. 합병을 통해 탈탄소 같은 주요 고객들의 요구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합병으로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회 잡겠다"
박 사장과 추 사장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목적을 종합 에너지 솔루션 제공을 위한 결합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본래 하나였던 회사가 25년 만에 다시 결합한다는 측면에서 양사에게 모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이 각각 수행하던 발전, 열관리, 저장, 운영·서비스 사업을 결합한 에너지 패키지를 통해 종합 전동화(Electrification)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양사 합병이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 지원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해석한다. 여기에 더해 적자가 큰 SK온에게 안정적인 흑자를 보이고 있는 이종 사업 기업 2곳도 결합시킨다.
SK온 살리기?…"세 기업 성장 기회 위한 것"
박 사장은 "전기차 배터리 캐즘의 폭과 깊이가 어느 정도 일지 이견이 있다"며 "중요한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고, 내년에는 자금 부담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온은 자체 자금 조달 방안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온을 위한 추가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에 대해 박 사장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만 해도 큰 변화다"며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SK엔텀의 합병도 역시 큰 합병인 만큼 현재는 조직이 시너지를 내고 안정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세 기업의 합병은 SK온의 경쟁력 강화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SK엔텀의 성장 기회를 위한 것"이라며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트레이딩을 배터리 원소재로 확대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동수 SK이노베이션 전략재무부문장 부사장은 양사 간 합병 비율 및 합병 가액 산정 방식에 대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 만의 의사 결정이 아니라 주요 외부 기관의 자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서건기 SK E&S 최고재무책임자는 상환우선주(RCPS)를 보유한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대해 "KKR과 우호적인 입장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며 "(KKR은) 합병에 부담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박 사장은 "세 기업의 합병은 SK온의 경쟁력 강화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SK엔텀의 성장 기회를 위한 것"이라며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트레이딩을 배터리 원소재로 확대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동수 SK이노베이션 전략재무부문장 부사장은 양사 간 합병 비율 및 합병 가액 산정 방식에 대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 만의 의사 결정이 아니라 주요 외부 기관의 자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서건기 SK E&S 최고재무책임자는 상환우선주(RCPS)를 보유한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대해 "KKR과 우호적인 입장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며 "(KKR은) 합병에 부담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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