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호우특보…경기도, 비상 3단계 가동

기사등록 2024/07/18 10:20:28

최종수정 2024/07/18 12:46:52

[파주=뉴시스] 파주 차량 침수 구조현장.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07.18 photo@newsis.com
[파주=뉴시스] 파주 차량 침수 구조현장.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07.18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도가 18일 오전 7시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 비상 3단계 가동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호우 상황을 행정1부지사가 총괄관리하고, 도내 31개 시군에서 4245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날 현재 파주·포천·연천·양주·동두천 등 5개 시군에 산사태 경보가, 남양주·의정부·하남·구리·가평·김포·고양·연천 등 8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산 오산천 탑동대교, 동두천 송천교, 파주시 만장교에는 홍수경보가, 연천군 사랑교·차탄교·신천교, 포천시 은현교·포천대교, 가평군 대보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주택 침수 56건, 도로 침수·장애 164건, 토사 낙석 15건, 기타 90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김포·파주·양평·양주·동두천·가평·의정부·연천·하남 등 9개 시군 118가구, 233명이 긴급대피했다.

김동연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하천 범람이 우려되거나 산사태, 약해진 지반이 우려되는 지역은 주민 대피를 권고하고 필요하면 대피명령도 내릴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오후 2시경부터 대부분의 비구름은 빠져나가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안전에 대한 예찰활동은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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