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측, 사직의사 밝힌 전문의 4명에 철회 읍소
응급의학전문의 품귀 현상…인력 수급 별따기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순천향대 천안병원이 응급실 운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측은 “응급의학과 교수들에게 사직 철회를 간곡히 읍소하고 있으나 아직 철회 소식은 없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8명 중 4명이 사직 의사를 밝히며 지난 16일부터 응급실 운영이 중단되기에 이르렀다.
이탈한 전문의는 업무 과중과 더불어 새로운 교수를 초빙하는 과정에서 병원 측과 일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직 의사를 밝힌 4명 중 3명의 전문의가 사직 의사를 고수하고 있으며, 1명은 유학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복귀할지는 미지수다.
병원 측은 대체 인력 충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응급의학전문의 품귀 현상으로 초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3일 소아전문 응급실을 지킨 마지막 소아응급전문의가 떠났지만 지금까지 대체 인력을 구하지 못했다.
병원 측은 응급실 중단 안내 기간인 21일을 넘기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인 서울과 부천 구미 병원과 함께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관계자는 “현재 남아있는 전문의 위주로 운영하면서 대체 인력 충원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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