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무적함대' 스페인이 통산 4번째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은 14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펼쳐진 유로2024 결승전에서 잉글랜드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통산 4번째 유로 정상(1964, 2008, 2012, 2024년)에 올랐다.
스페인은 후반 2분 라민 야말의 패스를 받은 니코 윌리엄스가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잉글랜드는 후반 16분 해리 케인을 빼고 올리 왓킨스를 투입했다. 후반 25분에는 코비 마이누를 빼고 콜 팔머를 투입했다. 콜 팔머가 후반 28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41분 스페인의 마크 쿠쿠렐라의 크로스를 미켈 오야르사발이 결승골을 넣었다. 잉글랜드는 추격에 나섰지만 추가 득점은 실패했다.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선수단은 유로 2024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스페인 로드리가 수상했으며 신예 라민 야말은 베스트 영플레이어와 대회 도움왕(4개)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