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하하, '무도' 이후 11년 만에 택시 운행

[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개그맨 유재석과 래퍼 하하가 일일 택시 기사로 변신한다.

13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놀면 뭐하니?'는 '24시간 릴레이 노동' 편으로 꾸며진다. 멤버들이 세 팀으로 나눠 릴레이로 각기 다른 노동을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유재석과 하하는 MBC TV '무한도전' 이후 11년 만에 일일 택시 기사로 변신했다. 두 사람은 2013년 '무한도전-멋진 하루' 편에서 택시 기사가 되어 다양한 시민들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 11년 전 노란색 유니폼을 입었던 두 사람은 이번에는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채 택시 운행에 나선다.

운행 전 선배 기사님들을 만난 유재석과 하하는 둘만 잘못 전달받은 드레스코드로 웃음을 자아낸다. 유재석은 "저희처럼 옷 안 입으시네요"라고 머쓱하게 웃었다.

기사들은 "요즘은 유니폼을 안 입는다"고 말하면서 두 사람을 향해 "아주 모범적"이라고 칭찬한다.

유재석과 하하는 기세 좋게 운행을 시작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11년 만의 택시 운행에 격세지감을 느낀다. 그 사이 어플 택시가 보편화되어 길거리에서 바로 택시를 잡는 손님들이 줄어든 것.

어플·콜 없이 택시 운행에 도전한 유재석은 "10년이면 강산도 바뀐다더니", "세상이 많이 달라졌네"라며 첫 손님을 애타게 찾아 헤맨다.

손님이 없어 초조한 가운데, 유재석과 하하는 평소 눈여겨보지 않던 것들을 마주하게 된다. 달라진 세상에서 두 사람이 느낀 것은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