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두관 이어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도 당대표 도전장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예비후보 등록 시작을 하루 앞둔 9일 이재명 전 대표를 비롯한 원내외 인사들이 당대표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질 분위기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는 내일(10일) 여의도 당사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어떻게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 각자 후보들이 생각을 나누는 전당대회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당대회가 저를 통해 정책과 비전의 장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은 9일 세종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출마의 변에서 이재명 체제의 민주당에선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의 역사로 성장해 온 당의 생명인 다양성과 역동성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토론은 언감생심, 1인의 지시에 일렬종대로 돌격하는 전체주의의 유령이 떠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이번 전당대회는 이 전 대표가 단독 출마하면서 당대표로 추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지만 다른 후보들이 도전장을 냈다.

이 전 대표는 내일 오전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임 도전에 나선다.

이 전 대표 캠프 권혁기 총괄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기자회견문에서 윤 대통령, 국민의힘 또는 현재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에 대한 비판과 지적들은 지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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