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어∙베트남어∙태국어 등 시청각 서비스 동시 제공
국제회의·박람회·사내교육 등 국내외서 실용성 입증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가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의 음성 듣기 서비스를 38개 언어로 확대했다고 8일 밝혔다.
플리토가 자제 개발한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은 컨퍼런스, 박람회, 전시회 등 다양한 장소에서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발표자와 청중이 모국어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이 솔루션은 최근 아시아 해양치안기관 전문가 회의, 재팬 에너지 서밋, 플레이엑스포 등의 국제 행사뿐만 아니라 LG전자 글로벌 직원 사내 교육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플리토는 연초 출시 이후 실시한 현장 모니터링 분석을 바탕으로 성능을 강화했다. 기존 영어, 일본어, 한국어 등 고자원 언어에만 적용되던 음성 출력 서비스를 아랍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저자원 언어까지 확장하며 총 38개 언어를 지원하게 됐다. 또한 ▲청중 Q&A ▲배경색 및 텍스트 크기 조정 ▲접속 QR코드 자동 생성 등 다양한 신규 기능들이 탑재됐다.
아울러 서울시 관광안내소, 의료기관, 외국인 상담 창구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일대일 통번역 솔루션 ‘챗 트렌스레이션’도 함께 기능을 개선했다. 상담원이 원거리에서도 응대할 수 있는 ‘원격 웹 호스트 기능’을 향상시키고, 화면으로 응대하는 디지털 휴먼·캐릭터에 대한 선택 범위도 늘려 현장 사용성도 높였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이번 솔루션 기능 개선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보다 편리한 소통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의 고객 경험과 니즈에 맞는 꾸준한 기능 강화를 통해 차별화된 혁신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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