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중국의 온라인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이 올해 하반기 한국기업 전용 B2B(기업 간 거래) 웹사이트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알리바바닷컴이 새롭게 오픈할 한국 기업 전용 웹사이트는 한국 상품에 관심이 많은 해외 B2B 바이어들이 필요 상품을 쉽게 소싱할 수 있도록 한국 셀러의 상품만 노출하는 사이트다.
알리바바닷컴 관계자는 "한국 기업 전용 사이트만 따로 오픈하게 된 것은 최근 한국산 제품에 대한 해외 B2B 바이어들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웹사이트는 이커머스 통합 솔루션 제공 파트너와 연동해 상품 등록·관리를 지원하고,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한국어 상품 설명을 영어로 자동 번역할 예정이다.
또 알리바바닷컴은 국내 중소기업을 공동으로 지원할 정부기관과의 협력 방안 역시 모색하고 있으며, 이미 유관 기관과 논의를 시작했다.
알리바바닷컴은 웹사이트 오픈과 함께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특별 혜택인 '멤버십 체험 프로그램: 액티브서플라이어(Active Supplier)'을 진행할 예정이다.
'액티브 서플라이어'는 셀러들이 멤버십에 가입하기 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한국 사이트를 통해 B2B 판로 개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마르코 양(Marco Yang) 알리바바닷컴 한국 총괄 지사장은 "품질이 뛰어난 한국산 제품이 전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상호협력을 통해 윈윈하고 싶다"며 "알리바바닷컴의 한국 전용 웹사이트와 멤버십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중소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판로를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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