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3대 친 후 횡단보도 덮쳐
[서울=뉴시스]임철휘 오정우 이수정 기자 = 월요일 밤 서울시청 인근 교차로에서 9명이 사망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27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제네시스 차량이 역주행해 BMW, 소나타 등 차량 3대를 차례로 친 후 횡단보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날 오후 11시25분 기준 사망자는 9명, 중상 1명, 경상 3명으로 집계됐다. 차량 운전자도 함께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9시27분께 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119가 접수됐고, 소방관들은 오후 9시33분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9시36분 구급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후 9시45분에는 현장 주변에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했다.
차량 운전자 A(68)씨는 급발진이 원인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휴가 중 복귀해 사고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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