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피해 속출…가로수 쓰러지고 하늘길·뱃길 막혀

기사등록 2024/06/30 10:19:05

최종수정 2024/06/30 11:20:54

전날부터 43건 발생…항공 4편·여객 3편 결항

[제주=뉴시스] 29일 오후 제주시 연동 한 도로에서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06.30.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29일 오후 제주시 연동 한 도로에서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06.30.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강풍경보가 발효된 제주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부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3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43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전날 밤 11시58분께 제주시 노형동 소재 아파트에서 강풍에 의해 외벽이 떨어지는가 하면 밤 8시7분께 제주시 연동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차도를 덮쳤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제주 전역에 호우·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산지에는 호우·강풍경보까지 내려진 상태다.

급편풍특보가 내려진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출·도착 항공기 4편이 기상 악화로 결항됐다.

제주 전 해상에 높은 파도가 일면서 여객선 일부가 결항했다. 이날 제주항 2부두 출발 기준 오전 8시 완도행 여객선과 오전 11시, 오후 4시20분 출발 진도행 여객선 등 3척이 기상악화로 운항이 취소됐다.

기상청은 이날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와 초속 20~25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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