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출범…"1011억" 비수도권 최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의 모펀드가 출범한다.

부산시는 25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열었다.

펀드 해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는 펀드 출자 설명회를 별도 진행해 자펀드 출자계획을 비롯한 그간 많은 문의에 대한 답변을 제공했다.
 
투자자들과 스타트업들은 펀드 운용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향후 투자전략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지역에 중점 투자하는 벤처펀드 중 역대 최대인 1011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출자액은 모태펀드 250억원, KDB산업은행 500억원, BNK금융지주 100억원, 부산시 50억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50억원이다.

모펀드 구조로 결성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하반기부터 출자사업을 시작해 총 25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자펀드는 ▲지역 ▲수도권 ▲글로벌 리그로 나눠 리그별 기능과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
 
지역 리그는 지역의 환경에 맞춰 지역 창업기획자(AC)·벤처투자사(VC)를 중심으로 초기창업기업의 육성(액셀러레이팅)과 성장 기반 마련을 한다. 수도권과 글로벌 리그에서는 성장지원과 해외 진출을 위한 우수한 투자사의 지역 유인을 통한 지역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한다.

시는 7월초 자펀드의 공모를 시작으로 9월까지 심사를 통해 선정이 완료되면 연말까지 자펀드 결성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시에 본격적인 투자도 올해 하반기에는 진행될 것으로 보고 지역 혁신 스타트업의 발굴과 투자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하반기부터 자펀드가 결성되기 시작하면 협력 기관들과 함께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 할 것"이라며 "이번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의 공식 출범은 지역의 미래성장을 위한 더 큰 협력을 이어 나갈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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