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솔비. (사진=유튜브 채널 '세비시' 캡처) 2024.06.20.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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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화가 활동을 시작하며 숱한 비난과 조롱에 시달린 가수 솔비가 어려움을 극복한 벙법을 전수했다.
솔비는 19일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해 '나 다운 아름다움을 만나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동기 부여 강연을 펼쳤다. 해당 강연에서 솔비는 가수 솔비인 동시에 화가 권지안으로서 또 다른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하는 철학을 15분간 이야기했다.
'이게 작품이야?' '이게 아름다워?' '네가 그림 그릴 자격이 있어?'라는 수많은 조롱과 논란, 그리고 비난이 따랐지만 움츠러들거나 그들에게 반감을 갖지 않고 자신만의 언어로 화답하는 방법을 찾아낸 과정을 담담하게 읊조리며 공감을 자아냈다.
솔비는 아름다움을 찾는 기준에 대해 먼저 '나의 틀을 깨라'고 이야기하면서, 자기 스스로를 계속 탐색하라고 전했다. KBS 2TV '뮤직뱅크'에서 선보였던 '하이퍼리즘 레드' 퍼포먼스 페인팅 작업을 예로 들며 "가수로서 예쁘게 보여야 하는 여자 연예인이 아닌 온전히 나 자신에게 몰두해서 틀을 깨기 위한 다른 시각의 도전을 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나만의 언어를 가져라'고 전했다. 솔비에게 또 다른 언어는 미술이라고 말하며, '케이크' 시리즈가 탄생하게 된 이야기와 자신을 향한 시선과 논쟁을 아름다운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덤덤하게 설명했다.
이어 '사과는 그릴 줄 아니'라는 조롱 섞인 댓글에서 영감을 받은 '애플' 시리즈 작품을 선보이며, 편견이나 선입견 속에서 타인을 바라보지 말고 '나만의 관점으로 표현하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좁고 소박해도 '나만의 길을 가라'고 말하며, 타인과 경쟁하지 않아도 되고 나만의 속도로 전진하라고 관객들을 북돋웠다. 이 점이 나 다운 아름다움을 찾는 길이자 진정 행복을 찾는 길이라고 힘주어 이야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솔비는 현재 화가 권지안으로서 천안시립미술관과 아트노이드178에서 각각 열리는 그룹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사이버불링'에 참여 중이다.
서유리는 지난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세상에 혼자는 아닌 것 같아. 좋은 분들 덕분에 힘 얻는 중"이라고 적었다.
이어 "집만 좀 빨리 팔리면 좋겠다. 용산에 이사 오실 분 없나요. 아파트 내놨어요"라고 덧붙이며 본인 셀카 사진을 올렸다.
앞서 서유리는 썸남이 생겼다고 고백한 바 있다. 지난 2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썸남 뷔 아주 조금 닮았다"라고 적었다. 이후 해당 글을 삭제했다.
아울러 전(前) 남편인 최병길(47) PD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는 서유리는 "걱정하지 마라. 나 정말 잘 살 거다"고 밝혔다. "사람 보는 눈도 키우고, 좋은 사람들 곁에 두고, 소소한 행복 누리면서 하고 싶은 거 하고 살 거다. 누가 뭐라고 하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잘 사는 기준이 뭔지 모르겠지만 내가 좋으면 마음 편하면 그게 잘 사는 거다"고 했다.
최 PD도 이날 본인 소셜미디어에 "하늘은 모든 걸 알고 계시기에 내 입으로 세상에 외칠 필요는 없으리라, 인도하셨고 인도하실 것임에 감사"라는 글을 올렸다.
또한 서유리는 지난 1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최 PD가 아이 낳길 거부하면서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최 PD는 한 매체를 통해 "전혀 기억이 안 난다. 그렇게까지 이야기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반박했다.
서유리는 최병길 PD와 2019년 결혼했으나 파경을 맞았다. 지난 3월 두 사람은 이혼 조정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초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슬하에 자녀는 없다.
서유리는 지난달 26일 최 PD 탓에 경제 사정이 악화돼 이혼했다고 털어놨다. 서유리는 최 PD가 결혼 초기 자신의 용산 아파트를 담보로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달라고 요구했다며 몇 번의 대환 대출 끝에 자신의 아파트는 깡통 아파트가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5년간 6억원 가량을 빌려 갔고 그중 약 3억 원만 갚았다며 3억2000만원 가량을 갚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유리는 이날 스레드에 "X(최병길)는 나에게 5년간 총 6억원 가량 빌려갔고, 그중 3억원 정도만 갚았어. 순수 은행 계좌이체 내역만을 계산했고, 이자비용은 계산하지 않은 금액"이라며 "올해 12월 말까지 X는 나에게 3억2000만원 가량을 갚아야 해. 변호사 동석 하에 작성한 이혼협의서에도 명시돼 있어. 그 후 경제 사정은 더욱 악화됐고, X는 나와 내 어머니(장모님)에게 신용대출까지 최대로 받게 해서 돈을 빌려오게 해. 난 현재 이자와 원금 1500만원 정도를 다달이 갚고 있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최 PD는 몇몇 매체에 "3억2000만원을 돌려줘야 한다고 하는데, 서유리씨 일방적인 주장으로 성립된 금액이다. 갚아야 할 돈은 700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서유리씨 아파트 전세금을 갚기 위해 사채까지 쓰다가 내 여의도 아파트를 날린 상황이다. 일방적인 요구로 대출을 받은 게 아니다. 결혼 후 수입이 불안정해 생활비 마련 차 대출을 받았고, 이후 전세 세입자 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해 대출을 받은 것"이라며 "이 모든 내용을 이혼협의서에 썼고 상호간 공개하지 않기로 했는데, 왜 SNS(소셜미디어)에 밝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아울러 최 PD는 언론 인터뷰에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상당히 많다. 이혼 협의 과정에서 서로 공개하거나 언급하지 않기로 한 부분들을 언급한 것도 이유를 모르겠다. 그 와중에 서유리 씨가 주장한 부분들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아 해명이 필요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최 PD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결국 개인파산을 신청했다. 다른 답이 없다. 어떻게든 채워 주시겠지. 미리 감사"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 PD는 서유리가 제시한 합의금에 대해 많이 부당하니 주변에서 소송을 하라고 한다면서도 "더 이상 논쟁거리를 만들고 싶지 않아서 그건 싫다고 했다. 목사님 아들임에 감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매일매일 눈앞은 너무 캄캄한데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다.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성우 1기로 데뷔했다. '강철의 연금술사' '도라에몽' '드래곤볼' 등 애니메이션과 게임 '던전 앤 파이터' '서든어택' 등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다. MBC TV 예능물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도 활약했다.
최 PD는 MBC 재직 시절 드라마 '호텔킹'(2014) '앵그리맘'(2015), '미씽나인'(2017) 등을 연출했다. 2019년 MBC를 퇴사했으며, 지난달 14일 개봉한 LG유플러스 STUDIO X+U 영화 '타로'의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