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이 허그회 행사 도중 기습 뽀뽀를 당한 일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8일 진에게 뽀뽀를 시도해 성추행 의혹을 부른 팬들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진의 '허그회' 진행 도중 진에게 뽀뽀를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일본팬이라는 정보가 확산됐다.
이에 일부 팬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송파경찰서에 해당 용의자들의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진정을 추가로 제기했다.
지난 13일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을 기념해 열린 '2024 페스타(FESTA)'의 오프라인 행사 '진스 그리팅'(진's Greetings)에서 일부 팬들이 성추행을 시도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행사에서 진이 팬 1000명과 프리허그를 하던 중 일부 팬이 진의 볼에 입술을 맞추는 등 기습 뽀뽀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성추행'으로 논란이 됐다.
해당 진정을 낸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피해 당사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낀 부분이 있어야 추행죄가 성립되고 이후 출국금지 신청과 수사를 진행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신문고를 통해 진에게 성추행한 팬들을 성폭력처벌법 제11조 '공중 밀집 장소에서의 추행'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은 지난 12일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하반기에 솔로 앨범을 발매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