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 도시재생 정책방향 日 3대도시서 찾는다

기사등록 2024/06/18 11:21:04

경기도 시장·군수協 방문단과 9~12일 방문…꼼꼼히 살펴

"생활환경 새롭게 설계·창조하는 지속가능도시 만들겠다"

[군포=뉴시스] 도시재생 해외 견학에 나선 하은호 군포시장 등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방문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군포시 제공).
[군포=뉴시스] 도시재생 해외 견학에 나선 하은호 군포시장 등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방문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군포시 제공).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주거 정비 및 신도시 조성 사업을 단순히 건물을 허물고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생활환경을 새롭게 설계·창조하는 등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군포를 만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도시의 산업, 공공 기반 구축 등 미래지향적인 첨단산업과 쾌적한 주거환경이 어우러진 국제적 자족도시로 조성하는 데 다양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요코하마·가나가와현·도쿄 등 일본 3대 도시의 도시재생 사례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목소리의 톤을 높였다.

하 시장은 요코하마를 장기적인 비전과 체계적인 실행으로 진화하는 국제 문화도시로, 가나가와현을 사회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재생 전략을 수립한 도시로, 도쿄를 민간과 행정의 협업 속에 새롭게 창조해 가는 도시로 각각 평가했다.

이에 앞서 하 시장은 1기 신도시 재건축 및 원도심 재개발 사업 구상을 위해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방문단과 함께 해당 도시를 방문했다. 지난 9~12일 나흘간 방문에서 해당 도시의 도시재생 사례를 꼼꼼히 살폈다.

9일에는 낡은 근대건축물을 문화·상업시설로 조성해 지역 명소로 탈바꿈한 요코하마시의 아카렌카 창고를 방문해 역사적 가치 계승과 함께 폐건물의 성공적 활용 사례를 깊이 살피며 접목 점 찾기에 주력했다.

아카렌가 창고는 항만에 있는 부둣가 물류창고였으나 화물량이 급감하자 흉물로 방치됐다. 이에 2002년 일명 '요코하마 미나토 미라이 21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상업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부활했다.

여기에 독특한 아이디어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해 현재 수많은 시민과 외국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변신했다.

이어 10일에는 가나가와현청을 방문한 가운데 구로이와 유지 지사를 만나 '가나가와현 현영 주택 건강 단지 조성 계획'을 청취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등 미래 지향적인 도시 건설에 집중했다.

'현영 주택 건강 단지 조성 계획'은 시설 노후화로 인한 주택 공실 증가, 집세 수입 감소, 입주자 절반 이상의 고령화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심하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는 건강 단지’를 목표로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또 방문단은 요코하마국립대학을 방문 찾은 가운데 윤장식 교수로부터 요코하마시를 침체한 도시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변화시킨 도시계획인 ‘미나토 미라이 사업’과 ‘창조 도시 요코하마 사업’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11일에는 낙후된 지역을 도쿄의 랜드마크로 조성한  롯본기힐스, 긴자식스 등 도쿄 시내 도시재생 성공사례를 시찰했다

이어 12일에는 도시마 구청을 찾았다. 구청·상업·공동주택이 한 건물에 공존하는 민·관·복합청사로, 신청사 건립과 노후주택 개발에 따른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한 장소로, 명성이 높다.

또 학생 수 감소로 폐교한 초등학교를 활용해 많은 시민이 찾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신주쿠구 ‘도쿄 장난감 미술관’을 찾아, 추진 경위와 운영 현황 등에 대해 경청하고, 각종 시설을 둘러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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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호 군포시장, 도시재생 정책방향 日 3대도시서 찾는다

기사등록 2024/06/18 11:21: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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