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7월23일 당 대표 선출…과반 없으면 28일 결선

기사등록 2024/06/17 17:24:04

최종수정 2024/06/17 18:32:52

후보자 등록 공고 21일…24~25일 접수

K-보팅 7월19~20일…ARS 7월21~22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회의에서 서병수 신임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4.06.0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회의에서 서병수 신임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4.06.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날짜를 7월23일로 확정하고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경우 결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전체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차기 전당대회 타임라인을 발표했다.

성 총장은 "후보자 등록은 24~25일 양일 간 당사 이 곳(3층)에서 받겠다. 그렇게 되면 선거기간은 6월26일부터 7월23일까지"라고 말했다.

본경선 여론조사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온라인 투표시스템 'K-보팅'에서 7월19~20일 이틀 동안 이뤄진다.

7월21~22일에는 K-보팅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에 한해 ARS 여론조사가 실시된다.

두 결과를 합산한 득표율은 다음날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성 총장은 "7월23일은 전당대회 날짜가 되겠다. 여기서 50%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7월28일 결선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3일에 50%를 넘는 분이 안 나오면 토론회도 한 번 있고, 다시 또 K-보팅과 ARS 여론조사가 있어서, 최대한 당긴 것이 28일"이라고 설명했다.

전당대회 당일은 일산 킨텍스에서, 결선은 국회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안이 유력하다.

당대표 후보자 기탁금은 현행 9000만원에서 3000만원 하향해 6000만원으로 조정했다.

예비경선에 진출한 후보는 2000만원만 납부하면 되고, 그 이후 본경선까지 진출할 경우 4000만원으로 추가로 내면 된다.

최고위원 기탁금은 기존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낮아졌으며, 예비경선 1000만원·본경선 1000만원으로 나눴다.

청년최고위원 기탁금은 1000만원으로, 예비경선 500만원·본경선 500만원이다.

당대표/최고위원 출마자가 45세 미만인 경우에는 재정적인 여건을 고려해서 기탁금의 50%를 감면하도록 조치했다.

권역별 합동연설회는 호남권, 부산·경남권, 대구·경북권, 충청권, 수도권, 강원권 등을 묶어 총 5번 실시된다.

성 총장은 후보 간 경쟁 과열로 네거티브 공방이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선관위는 특정인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후보자가 공정하고 아주 객관성있게 운용하는 게 목표라 선관위가 그런 부분에 관여할 것은 아니"라며 "선관위원장이 그 문제에 대해 더 고민할 것"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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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7월23일 당 대표 선출…과반 없으면 28일 결선

기사등록 2024/06/17 17:24:04 최초수정 2024/06/17 18: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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