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거래량 회복, 디딤돌·버팀목대출 수요 증가 등 영향"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올해 1분기 감소세를 보였던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택 거래량 회복에 따른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세가 가계대출 확대를 견인했다.
금융위원회가 12일 발표한 '2024년 5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5조1000억원 늘었다.
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가파르게 증가하다가 은행권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조치 영향으로 11월 2조6000억원, 12월 1000억원, 올해 1월 9000억원 등 증가세가 확연히 꺾여 안정권에 접어든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지난 2월과 3월에는 각각 1조9000억원, 4조9000억원씩 줄어들며 2개월 연속 감소한 바 있지만 4월 들어 4조1000억원 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출항목별로 보면 주담대는 5조6000억원 증가해 전월(+4조1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은행권 주담대 증가폭이 4월 4조5000억원에서 5월 5조7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기타대출은 2000억원 감소했다. 은행권 기타대출이 3000억원 늘어 전월(+6000억원)대비 증가폭이 축소되고 전월 5000억원 줄었던 2금융권 기타대출이 5월에도 6000억원 줄어든 결과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증가폭이 확대됐고 2금융권 가계대출은 감소세가 둔화됐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5월에 6조원 증가했다. 이는 주택매매 및 전세 거래량 회복과 은행에서 나가는 디딤돌·버팀목 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담대 증가폭이 4월 4조5000억원에서 5월 5조7000억원으로 확대된 영향이다.
은행권 기타대출은 가정의 달 자금 수요 등으로 3000억원 증가했지만 전월(+6000억원) 대비 증가폭은 축소됐다.
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총 7000억원 감소했다. 상호금융(-1조6000억원)은 감소세가 이어진 반면 여전사(+7000억원), 저축은행(+1000억원), 보험(+1000억원)은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에 대해 "주택 매매·전세 거래량 회복, 은행재원 디딤돌·버팀목 대출 수요 증가에 따른 은행권 주담대 증가에 기인한 바가 크다"며 "향후 금리와 주택시장 등 거시경제 여건에 따라 증가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주택시장 동향 및 가계대출 증가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계부처, 민간 금융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금융위원회가 12일 발표한 '2024년 5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5조1000억원 늘었다.
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가파르게 증가하다가 은행권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조치 영향으로 11월 2조6000억원, 12월 1000억원, 올해 1월 9000억원 등 증가세가 확연히 꺾여 안정권에 접어든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지난 2월과 3월에는 각각 1조9000억원, 4조9000억원씩 줄어들며 2개월 연속 감소한 바 있지만 4월 들어 4조1000억원 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출항목별로 보면 주담대는 5조6000억원 증가해 전월(+4조1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은행권 주담대 증가폭이 4월 4조5000억원에서 5월 5조7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기타대출은 2000억원 감소했다. 은행권 기타대출이 3000억원 늘어 전월(+6000억원)대비 증가폭이 축소되고 전월 5000억원 줄었던 2금융권 기타대출이 5월에도 6000억원 줄어든 결과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증가폭이 확대됐고 2금융권 가계대출은 감소세가 둔화됐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5월에 6조원 증가했다. 이는 주택매매 및 전세 거래량 회복과 은행에서 나가는 디딤돌·버팀목 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담대 증가폭이 4월 4조5000억원에서 5월 5조7000억원으로 확대된 영향이다.
은행권 기타대출은 가정의 달 자금 수요 등으로 3000억원 증가했지만 전월(+6000억원) 대비 증가폭은 축소됐다.
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총 7000억원 감소했다. 상호금융(-1조6000억원)은 감소세가 이어진 반면 여전사(+7000억원), 저축은행(+1000억원), 보험(+1000억원)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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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에 대해 "주택 매매·전세 거래량 회복, 은행재원 디딤돌·버팀목 대출 수요 증가에 따른 은행권 주담대 증가에 기인한 바가 크다"며 "향후 금리와 주택시장 등 거시경제 여건에 따라 증가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주택시장 동향 및 가계대출 증가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계부처, 민간 금융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