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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시민 휴식처 건지산에 '무장애 나눔길' 조성…12월 완공

기사등록 2024/06/12 08:46:53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사업 위치도.(사진=전주시 제공)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사업 위치도.(사진=전주시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민들의 대표적인 산림휴양 공간인 건지산에 보행 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길이 조성된다.

전주시는 올해 산림청 녹색자금 8억5000만원 등 총 14억원을 투입해 전북대학병원 뒤편에서 덕진체련공원까지 1450m 구간의 전북대학교 학술림을 활용한 '건지산 무장애 나눔길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림 휴양 체험 기회가 부족한 보행 약자에게 산림 휴양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 취지에 공감한 전북대가 시민들을 위해 해당 토지 사용을 승낙하면서 추진됐다.

시는 해당 구간에 휠체어와 유모차 등의 운행을 고려해 최대 경사 6도, 폭 1.8m로 자연 친화적인 황토 포장이나 목재 데크 등을 도입해 높낮이 없는 보행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또 일정 구간마다 점자 안내 손잡이와 숲 체험 안내판을 설치해 장애인에게 편안한 산림복지서비스 체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숲과 어우러진 쉼터 및 휴게시설을 설치하는 동시에 생활 속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황톳길과 황토 체험장, 세족장 등도 설치해 다양한 산림 체험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작품 전시와 산림교육 프로그램 운영, 포토존 운영 등을 통해 더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최현창 전주시 자원순환본부장은 "건지산 무장애길은 단순한 숲길이 아닌 모든 시민이 힐링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나눔길"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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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시민 휴식처 건지산에 '무장애 나눔길' 조성…12월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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