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 오늘 정부서울청사서 의대교수·병원장 대담
정부, 의대교육 선진화 방안 오는 9월까지 확정 방침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증원이 이뤄진 의대를 위한 지원책 마련을 위해 의대 교수들과 국립대 병원장들을 만난다.
교육부는 이 부총리가 10일 오후 2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교육 선진화를 위한 함께 차담회'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부총리는 의대 교수 및 국립대 병원장 등 현장 전문가 7명 및 교육부 간부들과 의대교육 선진화 방안의 방향과 추진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날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 부총리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오는 9월까지 '의대교육 선진화 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의대 학생·교수들과 합의를 거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 3월부터 의대 현장 의견을 수렴해 왔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가 5차례 의대를 방문했고 장·차관 주재 전문가 간담회 5차례 등을 별도로 가졌다.
앞으로 '함께 차담회' 형태로 간담회 자리를 정례화해 의대교육 선진화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방안과 관련해 오는 8월까지 교수 정원을 가배정하고 내년 학사 일정에 맞춰 신규 교수 채용을 마치겠다는 목표다. 대규모 증원이 이뤄진 국립대 전임교원 1000명 충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의대 시설 확충을 위해 증·개축·신축이 필요한 공사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고 확대한 지역인재 선발전형으로 입학한 의대생들의 정주를 유도하기 위해 '지역특화 수련과정' 개발을 포함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이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이제는 의대생과 전공의 및 의대 교수 등 의료계 구성원 모두 각자의 자리로 복귀해 의학교육의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앞으로 의대생들이 한층 선진화된 의학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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