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 통의동 갤러리시몬은 오는 7월6일까지 김신일 개인전 '43200 sec.'를 개최한다.
김신일은 조각과 설치예술, 미디어아트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의 철학적 사유와 시각예술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온 작가다.
전시 제목 '43200 초'는 하루 24 시간 중 인간의 생리작용 시간을 제외하고, 작가가 하룻동안 깨어 있는 12시간을 초로 환산한 것이다. 시간과 분 단위보다 더 작은 단위인 초 단위로 12시간을 쪼개 순수한 실재 세계인 ‘그곳’에 무한히 다가가고자 하는 통시적이고 미시적인 시간에 대한 작가의 실천적 포부를 담은 제목이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화이트 큐브 서울은 영국에서 활동하는 작가 마르게리트 위모의 아시아 첫 개인전 'DUST'를 펼친다. 7일부터 8월17일까지 열린다.
미국에서 전시 중인 대규모 대지 미술 작품 '기도(Orisons)'의 연장선의 전시로 키네틱 조각을 소개한다. 현장을 담은 사진 작품과, 드로잉을 포함해 자연 경관을 형성하고 생동하게 하는 힘을 시각화한 조각 신작을 선보인다.
갤러리에 따르면 '기도' 작품은 약 20만 평에 달하는 콜로라도 산 루이스 계곡에 전시됐다. 여성 작가가 단독으로 작업한 대지 미술 작품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다. 광활한 벌판과 그곳에 서식하는 모든 생명체 그리고 땅의 역사, 그들 간의 상호 관계망을 환기하는 84개의 키네틱 조각 작품이 어우러져 하나의 대작을 이룬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