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성장률 1.3%…수출·건설투자 회복(종합)

기사등록 2024/06/05 08:03:00

최종수정 2024/06/05 08:28:49

성장률 1.3%…9분기 만에 최고치

수출 개선에 민간·정부·건설투자 증가

GDP 디플레이터 3.9% 성장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관세청은 지난 1~20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27억 달러, 수입은 9.8% 감소한 331억 달러로 각각 집계됐으며, 이 기간 무역수지는 3억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날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4.05.2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관세청은 지난 1~20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27억 달러, 수입은 9.8% 감소한 331억 달러로 각각 집계됐으며, 이 기간 무역수지는 3억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날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4.05.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1.3% 성장했다. 2021년 4분기(1.4%) 이후 최고치로 8분기째 이어지던 분기 '0%대' 성장률을 깼다. 수출 개선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내수도 반등했다. 전체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모든 소득을 합한 실질 국민총소득(GNI)는 2.4%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실질 GDP 잠정치는 1.3% 증가했다.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하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5.8%로 나타났다.

속보치 추계시 반영하지 못한 통계를 추가한 결과 민간소비(-0.1%포인트), 설비투자(-1.2%포인트) 등은 낮아진 반면, 건설투자(+0.7%포인트), 수출(+0.9%포인트) 등은 상향됐다.

GDP는 2022년 4분기 -0.4%를 기록해 2년 6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분기 0.3%로 반등했다. 이어 2분기와 3분기 각각 0.6%씩 성장한 바 있다.

경제 활동별로 제조업은 운송장비 등이 늘어 전기대비 0.9% 증가했고,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5.5%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운수업이 감소하였으나,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과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늘어 전기대비 0.9% 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는 수출이 IT품목(반도체, 이동전화기 등),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8%  증가했고, 수입은 천연가스, 전기장비 등이 줄어 0.4% 감소했다.

민간소비는 재화(의류 등)와 서비스(음식숙박 등)가 모두 늘어 전기대비 0.7% 증가했고,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이 늘어 0.8%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3.3%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2.0% 감소했다.

이 결과 1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 기여도는 지난해 4분기 0.4%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높아진 반면, 정부 기여도는 0.2%포인트에서 0.1%포인트로 낮아졌다.

세부적으로 순수출(수출-수입) 기여도는 1.0%포인트에서 0.8%포인트로 떨어졌다.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는 각각 0.3%포인트, 0.1%포인트를 기록했다.

건설투자는 -0.6%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올랐고, 설비투자는 0.3%포인트에서 -0.2%포인트로 내렸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0.1%포인트를 기록했다.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손에 쥐는 소득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은 전기 대비 2.4%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8% 늘었다.

실질 GNI는 국민이 일정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실질 GDP에 그  해 물가를 반영한 명목 GDP는 전기 대비 3.0%, 전년 동기 대비 7.3% 올랐다. 명목 GNI는 전기에 비해 3.4%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5.8% 상승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3.9% 뛰었다. GDP디플레이터는 명목GDP를 실질GDP로 나눈 값으로 수출입 등까지 포괄하는 종합적 물가지수다.

총저축률(35.1%)은 전기대비 1.5%포인트 상승했고, 국내총투자율은 29.7%로 전기보다 0.8%포인트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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