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에 마약·현금 덩그러니…주인 찾다 범인 검거[출동!경찰]

기사등록 2024/06/04 10:12:26

최종수정 2024/06/04 10:26:24

울산 남구 버스정류장서 분실 가방 접수

내용물 살피던 경찰, 중국 마약 발견

[서울=뉴시스] 울산 한 버스정류장에서 분실된 가방에서 중국산 마약이 나왔다는 소식이 알려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울산 한 버스정류장에서 분실된 가방에서 중국산 마약이 나왔다는 소식이 알려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울산 한 버스정류장에서 분실된 가방에서 중국산 마약이 나왔다는 소식이 알려다.

지난달 28일 경찰청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남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검은색 배낭이 발견됐다. 한 시민의 신고로 발견된 이 가방 안에서는 현금 250만원이 함께 들어 있었다.

이날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지구대로 돌아온 경찰관들이 주인을 찾기 위해 가방 내부를 살펴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서울=뉴시스] 울산 한 버스정류장에서 분실된 가방에서 중국산 마약이 나왔다는 소식이 알려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울산 한 버스정류장에서 분실된 가방에서 중국산 마약이 나왔다는 소식이 알려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가방에서 흰색 약통이 발견되자 지구대 분위기는 어수선해지기 시작했다. 경찰관들은 웅성거리며 가방 근처로 모여 긴급회의를 하기 시작했다.

약통에 든 알약에는 한자로 '거통(去痛)'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는 중국 향정신성의약품인 '거통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량의 알약에 수상함을 느낀 경찰이 한자를 검색하면서 마약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울산경찰청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가방 주인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경찰관 촉이 대단하다" "마약사범이 너무 흔해졌다" "마약 관련한 범죄는 처벌이 더 강해져야 한다"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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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에 마약·현금 덩그러니…주인 찾다 범인 검거[출동!경찰]

기사등록 2024/06/04 10:12:26 최초수정 2024/06/04 10: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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