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르키우 지역에서만 사용하도록 단서 달아"
장거리 미사일로 러 본토 공격은 여전히 불허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조 바이든 행정부가 비밀리에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소식통을 인용, 미국 정부는 최근 우크라이나가 북동부에 있는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방어할 수 있도록 미국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타격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폴리티코에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팀에게 우크라이나가 하르키우에서 반격할 수 있도록 미국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것을 허용하라고 지시했다"며 "이는 러시아가 공격을 하기 전에 또는 공격 준비를 하기 전에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은 방침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미국이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3차 세계대전으로 확전될 수 있다며 사용에 강력히 반대해 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하르키우 등에서 크게 밀리는 등 수세에 몰리면서 서방이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까지 영국, 프랑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수장과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등이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캐나다와 폴란드도 전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내 군사 목표물을 타격하는데 자국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각각 발표했다.
반면 이탈리아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타격에 반대한다면서 민간인 보호를 위해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폴리티코는 소식통을 인용, 미국 정부는 최근 우크라이나가 북동부에 있는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방어할 수 있도록 미국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타격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폴리티코에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팀에게 우크라이나가 하르키우에서 반격할 수 있도록 미국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것을 허용하라고 지시했다"며 "이는 러시아가 공격을 하기 전에 또는 공격 준비를 하기 전에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은 방침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미국이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3차 세계대전으로 확전될 수 있다며 사용에 강력히 반대해 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하르키우 등에서 크게 밀리는 등 수세에 몰리면서 서방이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까지 영국, 프랑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수장과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등이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캐나다와 폴란드도 전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내 군사 목표물을 타격하는데 자국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각각 발표했다.
반면 이탈리아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타격에 반대한다면서 민간인 보호를 위해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