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 9년 여 총리, 2017년 부패 혐의로 물러난 지 7년 만
2월 총선 승리 후 동생 셰바즈 샤리프 총리 올라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파키스탄의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75)가 28일 집권당인 파키스탄무슬림연맹-나와즈((PML-N)의 당수로 선출됐다.
샤리프는 1990년 이후 3차례에 걸쳐 9년 이상 총리직을 맡았으나 2017년 대법원에서 금융자산 은닉 혐의로 공직이 박탈되면서 총리에서 물러났다.
샤리프는 2019년부터 4년간 ‘자칭’ 런던 망명생활을 한 뒤 지난해 말 귀국해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3월 총리에 선출된 셰바즈 샤리프는 그의 동생이어서 형제가 총리와 집권당 당수를 맡게 됐다.
당초 나와즈 샤리프가 총리에 오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돌았으나 앞선 2월 총선에서 무소속 후보진영의 선전 등으로 여의치 않았다.
그는 4월에는 비밀리에 중국 방문에 나서 주목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