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역세권 노후지역 고밀복합개발"

기사등록 2024/05/22 11:57:05

수원형 도심재창조 프로젝트 추진

트리플, 더블역세권 가능지역 우선 개발

노후 원도심 정비사업 신속 진행

[수원=뉴시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역세권 내 노후지역 고밀복합개발을 포함한 도심재창조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4.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역세권 내 노후지역 고밀복합개발을 포함한 도심재창조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4.05.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가 22일 역세권 내 노후지역 고밀복합개발을 포함한 도심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별관 중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장이 제시한 프로젝트는 큰 범주에서 총 7개 사업이다. 세부적으로 ▲역세권 고밀복합개발 추진 ▲수원형 새빛타운 조성 ▲노후원도심 신규 정비구역 지정기간 단축 ▲노후 택지개발지구의 대규모 정비 추진 ▲수원형 공공임대 제공 등이다.

해당 프로젝트의 핵심은 노후지역 정비를 신속하고 밀도 높게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세권 고밀도 개발'이다.

수원시는 1994년 수인선이 폐지되면서 그동안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노선을 빼면 주요 상권에 속하는 동수원 등 시내를 이동할 때는 대중교통으로서 철도 이용이 불가능했다.

그런데 수인선이 폐선된 지 18년 만인 2012~2013년 분당선 연장선 기흥~수원역(12.6㎞) 구간이 개통되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후 2016년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정자 구간(13.8㎞)에 이어 2020년 수인선 복원으로 수원∼한대역 구간(19.9㎞)이 잇따라 개통됐다. 그 사이 시내를 관통하는 지하철 역사 구간이 11곳 생기며 서울까지 교통접근성이 향상됐다.

특히 2029년까지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호매실 구간(9.88㎞)과 동인선 인덕원~동탄 구간(37.1㎞)이 추가로 신설되면 향후 수원에는 총 21개 이상의 역세권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뉴시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역세권 내 노후지역 고밀복합개발을 포함한 도심재창조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4.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역세권 내 노후지역 고밀복합개발을 포함한 도심재창조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4.05.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12년간 수원에서 지하철 노선이 확대되는 동안 기존에 상부구간에 형성돼 있던 노후지역이 그대로 존치돼 있어 대중교통 개선으로 인한 동반 상승효과가 미비했다.

시는 이같은 역세권 사정에 비춰 복합개발 사업 모델을 만들어 트리플, 더블역세권 가능지역의 경우 중심지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우선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역세권의 노후 주거지 정비사업은 승강장 경계로부터 500m 내는 법적상한용적률의 120%까지 상향하고, 200m 내의 초역세권은 최대 준주거지역까지 종상향을 고려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다양한 용도를 결합시켜 청년창업허브, 문화창조허브 등 미래도시로의 성장 거점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신속하게 노후 원도심 정비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소 5년에서 10년까지 걸리던 신규 정비구역 지정기간을 2년으로 단축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 하반기부터 '정비구역 주민제안 방식'을 도입한다. 시는 2년마다 시민 누구나 정비구역 지정을 제안할 수 있도록 시 전역을 19개로 분류한 '생활권계획'을 수립하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정비했다.

이 시장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맞춰 미래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빠르게 준비하겠다"며 "수원형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로 시 전역이 활력 넘치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재탄생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재준 수원시장 "역세권 노후지역 고밀복합개발"

기사등록 2024/05/22 11:57:05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