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일가스 검지기. (사진=센코)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전문기업 센코는 영국 크로우콘(Crowcon Detection Instrument Ltd.)향 40억원 규모의 SGT(휴대용 단일가스 검지기) 수출 계약 발주서를 수령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발주서에는 아부다비 최대 국영 석유 기업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와의 신규계약도 포함돼 있다. 센코는 올해부터 ADNOC에 4년 간 8만개의 SGT를 공급할 예정이다.
크로우콘사는 영국의 할마(Halma)그룹의 자회사로 글로벌 가스검지기 판매 업체다. 센코의 SGT를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으로 공급 받아 주요 중동 지역 국가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센코에서 26억원 상당의 SGT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센코 관계자는 "현재 안전기기의 가장 큰 시장인 오일·가스 시장에서 기존 고객사들의 재구매가 이어지면서 지속적으로 공급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제품 성능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추후 해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승철 센코 대표는 "최근 중국 화웨이와 SMIC에 반도체 팹 제품공급을 위한 실 평가용 샘플들을 발송하면서 중국 반도체 시장 진출도 초읽기 단계"라며 "6개월 간 성공적인 평가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제품 공급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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