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배우 겸 가수 안재욱이 '붕어빵' 자녀들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물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튀르키예 봉사 활동으로 잠시 집을 비우게 된 안재욱이 출국 전 가족들과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먼저 안재욱은 캠핑에 앞서 아내와 함께 시장에 방문해 식재료를 구매한 뒤, 초2 딸 수현이와 4세 아들 도현이를 데리고 캠핑장으로 떠났다.
캠핑장에 도착한 안재욱은 텐트를 치고 식사 준비를 하는 등 구슬땀을 쏟다 냄비밥을 살짝 태우는 위기를 맞았지만 아이들이 사온 음료수 하나에 고단함을 날렸다.
이때 도현이는 "음료수를 바로 마셔도 되겠냐"는 아빠의 말에 "엄마에게 보여준 뒤 음료수를 주겠다"고 고집했다.
이후 "어차피 아빠가 마실 건데 달라"는 아빠의 요청에 도현이는 "알았다고"라며 쿨하게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도현이의 말투와 행동을 본 MC 신성우와 김원준은 "안재욱이 더빙한 줄 알았다" "안재욱이 안재욱을 낳았다"며 웃었다.
안재욱은 그런 도현이에게 "아빠 좀 있으면 비행기 타고 멀리 갈 건데 뽀뽀 좀 해달라"고 했고, 도현이는 아빠에게 박력 넘치는 뽀뽀를 해줬다.
또한 수현이는 아빠에게 "엄마가 잔소리를 줄여줬으면 좋겠다"고 그간 숨겨온 속내를 털어놨다.
이후 아내와 마주 앉은 안재욱은 "딸에게 하는 잔소리는 적절한 것 같은데 나한테 하는 잔소리는 좀 줄여 달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안재욱은 "튀르키예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 6일 동안, 아내가 홀로 육아를 해야 하니까 많이 힘들 것"이라며 사랑꾼 면모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MC 김용건은 "남편의 건강을 걱정하는 아내의 잔소리를 보약처럼 받아들이고 노력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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