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 대통령 "팔 생명도 소중…군사적 해결은 실수"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가자지구 전쟁을 중재하고 있는 이집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이 교묘하게 휴전 노력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날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열린 제33차 아랍연맹(AL) 정상회의에서 이스라엘이 하마스 소탕을 주장하면서 휴전 노력을 고의적으로 회피하고 있으며, 라파 교차로 통제권을 활용해 이 지역에 대한 장악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시시 대통령은 "이스라엘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애매한 행동을 하고 있고 휴전을 달성하려는 노력에서 기만적인 계책을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게다가 (이스라엘은) 광범위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라파에 대한 군사작전에 단호한 태도(강행)를 보이고 있고, 팔레스타인 방향에서 라파 교차로를 활용해 가자지구 포위망을 공고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시 대통령은 또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만들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정의는 분할할 수 없는 것이고(Justice is indivisible), 팔레스타인 국민의 생명은 다른 사람들의 생명만큼이나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군사적으로 하마스를 소탕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실수라고 꼬집었다.
시시 대통령은 "안보와 군사적 해법이 자신의 이익이나 평화를 보장한다고 믿는 사람들은 착각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마찬가지로 벼랑 끝 전술이 이익이나 이득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명백히 착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 지역 및 국민들의 자원의 운명은 전쟁광이나 제로섬 게임 옹호자들에게 맡기기엔 너무 중대하다"고 피력했다.
이집트는 카타르와 함께 교착 상태에 빠진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협상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
이스라엘은 지난 6일 라파에 대한 지상전을 개시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기 위해 하마스를 소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날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열린 제33차 아랍연맹(AL) 정상회의에서 이스라엘이 하마스 소탕을 주장하면서 휴전 노력을 고의적으로 회피하고 있으며, 라파 교차로 통제권을 활용해 이 지역에 대한 장악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시시 대통령은 "이스라엘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애매한 행동을 하고 있고 휴전을 달성하려는 노력에서 기만적인 계책을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게다가 (이스라엘은) 광범위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라파에 대한 군사작전에 단호한 태도(강행)를 보이고 있고, 팔레스타인 방향에서 라파 교차로를 활용해 가자지구 포위망을 공고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시 대통령은 또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만들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정의는 분할할 수 없는 것이고(Justice is indivisible), 팔레스타인 국민의 생명은 다른 사람들의 생명만큼이나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군사적으로 하마스를 소탕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실수라고 꼬집었다.
시시 대통령은 "안보와 군사적 해법이 자신의 이익이나 평화를 보장한다고 믿는 사람들은 착각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마찬가지로 벼랑 끝 전술이 이익이나 이득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명백히 착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 지역 및 국민들의 자원의 운명은 전쟁광이나 제로섬 게임 옹호자들에게 맡기기엔 너무 중대하다"고 피력했다.
이집트는 카타르와 함께 교착 상태에 빠진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협상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
이스라엘은 지난 6일 라파에 대한 지상전을 개시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기 위해 하마스를 소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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