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미국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기념탑 꼭대기에 모자를 올리기 위해 서로 의지하며 인간 피라미드를 쌓았다.
15일(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 있는 해군사관학교에서 생도들이 헌던 기념탑에 모자를 올리기 위해 힘을 모았다.
이 행사는 '플리브'(Plebe)라고 불리는 신입생도들이 탑 꼭대기에 올려놨던 '딕시컵'(Dixie Cup) 모자를 2학년이 되면서 정규생도 모자로 바꿔 올리는 연례행사다.
기름이 발라진 6.4m의 탑에 오르기 위해선 생도들의 협동심과 강한 체력이 요구되며 이날 탑 오르기는 2시간 19분 11초만에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