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공예주간행사 17일 개막…전시회·토크콘서트 등

기사등록 2024/05/14 16:33:57

행사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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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공예주간 공예문화 거점도시’ 행사 일환으로 전주공예품전시관과 경기전 앞 특설무대 등 전주한옥마을 일원과 전주수목원에서 다양한 공예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예주간에는 ▲공예×오감 전시 ▲공예생활 토크콘서트 ▲공예굿즈 팝업마켓 ▲공예생활 이벤트 등 4개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9월~10월에는 전주시에서 추진하는 싱스트리트(Sing Street)와 연계해 지역 공예인과 함께하는 크래프트 스트리트(Craft-Street) 공예체험 행사를 각각 운영할 예정이다.

전당은 먼저 공예주간 첫날인 17일 전주공예품전시관 옆 오목대 전통정원에서 공예×오감 전시를 운영한다.

이 전시는 9명의 무형문화재장인의 작품을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오감으로 만나는 참여형 전시다.

오감전시에는 전북무형문화재 최동식(거문고), 김혜미자(색지공예), 윤규상(지우산), 최종순(대금), 방화선(단선), 이신입(전주낙죽), 이종덕(방짜), 김종연(목조각), 김선애(지승제조) 등 9명의 장인이 각각의 작품을 오감에 맞는 콘셉트로 전시, 갤러리의 오감을 자극할 전망이다.

18일 오후 경기전 앞 야외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공예생활 토크콘서트 제1부에서는 무형문화재 제19호 소목장 故 조석진 장인의 전수자인 권원덕 작가를 통해 조 장인의 삶과 정신을 되돌아본다.

또 조석진-권원덕을 거쳐 전통 짜맞춤 기법이 전수되는 과정, 그리고 젊은 권 작가가 나이 많은 제자들을 길러내는 모습을 통해 세대를 뛰는 공예의 가치를 가감 없이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토크콘서트 부대행사로 전통제기, 딱지, 토퍼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체험은 물론 전사지 프린터를 이용한 용(龍) 만들기, 해시태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콘서트 2부에서는 무형문화재 제29호 사기장 토광 장동국 명인의 시간으로, 전통도자기의 명맥을 이어온 그의 48년 삶을 패널들과의 유쾌한 대화를 통해 풀어낼 전망이다.

25일과 26일 전주수목원에서 진행되는 공예굿즈 팝업마켓 행사에서는 지역 공예작가와 함께 공예품 전시·판매행사가 진행된다. 팝업마켓 행사에서는 전주공예품전시관의 핵심캐릭터인 ‘호기로운 호사원’ 굿즈 전시,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오는 9월 지역 공예인 40여 명이 참여하는 C-st 공예체험 행사가 공예품전시관 옆 오목대 전통정원에서 한 달여간 진행된다. 아울러 단오를 앞둔 6월 8일과, 추석인 9월 15일, 한글날인 10월 9일 등 3차례에 걸쳐 공예생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공예주간을 맞아 공예문화 거점도시 전주의 명성에 걸맞게 풍성한 공예행사들을 많이 준비했다”며 “기진호도(技進乎道 : 기예로써 도를 이룸)를 지향했던 선조들의 공예품을 통해 ‘손의 도시, 전주’의 진수를 오감으로 느껴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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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공예주간행사 17일 개막…전시회·토크콘서트 등

기사등록 2024/05/14 16:33: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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