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여당과 긴밀 협력해 민생 정책 추진"
"물가안정 만전…수출산업 투자·인프라 강화"
'민생토론회' 재개…오늘 총선 후 첫 고위당정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 3년차를 맞아 "민생과 대국민 소통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정쟁보다는 민생에 몰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정부 3년차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5월10일 취임해 집권 3년 차에 접어들었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 국정 3년차가 시작됐다"며 "윤석열 정부 정책 방향은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와 같이 민생과 대국민 소통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여당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또 국민의 삶을 실제로 변화시키는 민생정책을 만들어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실이 최근 발족한 '민생물가 TF(태스크포스)'와 '전략산업 TF'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실은 민생물가 TF를 통해 물가 안정에 만전을 기울이겠다. 물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물가의 구조적 측면, 유통구조나 무역구조의 개선에 초점을 둬 물가를 전체적으로 안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략산업 TF를 통해 수출의 핵심적 역할을 하는 산업들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양호한 수출실적을 거두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투자와 인프라 지원 등을 강화해나가고, 그 성과가 2차·3차 협력업체로 퍼져 경제 전반에 온기를 확산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총선으로 중단됐던 민생토론회를 내주 재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민통합위원회 성과보고회, 국가재정전략회의 등을 열고 민생을 개선시킬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한다.
한편 대통령실과 여당, 내각은 이날 4·10 총선 뒤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었다. 대통령비서실과 당 지도부가 개편된 후 첫 공식 회동이다.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성태윤 정책실장과 정무·홍보·사회수석,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추경호 원내대표, 한덕수 국무총리·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방기선 국무조정실장·손영택 총리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에서도 새로운 참모진이 구성됐고 당 또한 신임 지도부가 만들어진 만큼 상견례 성격이 강한 당정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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