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0월 개최지로 선정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2024 전남 캠핑관광 박람회 개최지 공모 결과, 영암군에서 제안한 국제자동차경주장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전남 캠핑관광 박람회는 야영장 활성화 등 캠핑산업 발전을 위한 행사로, 지난해 캠핑객 700여 팀(3만7000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10월에 열릴 예정이다.
영암군은 2010 F1 국제자동차대회 유치를 위해 조성한 F1경주장을 박람회 장소로 정하고 'F1서킷에서 펼치는 에너제틱 캠핑 페스티벌'을 펼친다는 계획으로 평가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존 틀에서 벗어나 자동차경주장이라는 이색 공간에서 캠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하고, 영암호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계획을 포함해 전국 캠핑 마니아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다양한 캠핑장비와 카라반, 캠핑카 전시는 물론 카트체험, 레이싱 가상현실(VR) 체험, 서킷 마라톤과 사이클대회 등 체험거리를 마련하고, 야간 유등 전시, 드론쇼 등을 선보여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즐길거리와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플리마켓과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농특산물 30종 이상을 전시 판매하고, 영암 매력한우를 포함한 수제 맥주, 전통주 등 다양한 먹거리를 할인 판매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또 글로벌 인플루언서 페스티벌을 동시 개최해 전남을 알리는 홍보 기회를 마련하고 관광객의 발길을 모은다는 전략이다.
이석호 전남도 관광개발과장은 "모터스포츠 중심지인 영암 F1경주장에서 특색있는 짜릿한 체험과 영산호의 빼어난 자연환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