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이어 두 번째 출마 선언…'복수 경쟁 체제' 갖춰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3일 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원내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발표했다.
충북 충주에서 4선에 성공한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거대 야당에 맞서 결국엔 이기는, 현명한 협상을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의원님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 사즉생의 자세로 국민의힘과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며 "신뢰받는 보수를, 실력있는 집권 여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9일 22대 국회에서 여당을 이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당초 3일로 예정됐던 이번 선거는 초선 당선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9일로 미뤄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의 단독 출마 논란이 불거지며 마땅히 나서는 후보군이 없어 연기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의원이 공식적으로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4선인 이 의원과 '수도권 3선' 송 의원(경기 이천)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두 명의 후보가 갖춰졌다.
이밖에도 윤석열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 의원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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