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세계적인 공포만화 작가 이토 준지(Junji Ito)의 몰입형 체험전시 '이토 준지 호러하우스'가 올 여름 한국에 상륙한다.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를 거쳐 한국 관객을 찾아온다.
전시는 오는 6월15일부터 서울 홍대 LC타워에 있는 DUEX에서 열린다. 체험존(2개)와 원화존(1개)로 선보인다. 체험존에서는 실제로 연기하는 배우들을 통해 마치 작품 속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복수를 테마로 이토 준지의 작품 ‘지붕 밑의 머리카락’, ‘장서환영’, ‘터널 괴담’, ‘토미에 : 사진’, ‘견디기 힘든 미로’ 다섯 작품을 통해 몰입감 넘치는 공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원화존에서는 이토 준지 작가의 대표작 '우즈마키'의 원화나 전람회를 위해 직접 그린 그림 등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자료들과 작품마다의 의미를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작가의 인터뷰 영상을 볼 수 있다.
한편 이토 준지는 현재 공포만화계에서 인정받는 작가로 '토미에' '소용돌이' '소이치의 저주일기' '목매는 기구' 등 단편부터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많은 작품을 발표하며 전 세계의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국내에도 이토 준지 걸작집, 이토 준지 공포만화 콜렉션 등 만화책으로 출판되어 인기를 얻었고,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인기를 모았다. ‘이토 준지 매니악’이라는 타이틀로 제작된 20여 편의 애니메이션이 지난해 넷플릭스에 소개돼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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