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사천의 대표축제인 ‘제26회 사천와룡문화제’가 역대 최대 방문 기록을 세우며 막을 내렸다.
사천시가 주최하고 사천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문화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천시청 일원에서 개최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20만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 문화재는 우주항공청 개청 기념과 ‘와룡, 우주로 날아오르다’는 주제에 걸맞게 용, 고려현종, 우주항공을 소재로 한 공연, 전시, 체험, 경연 등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다채롭게 마련됐다.
행사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장윤정을 비롯해 정미애, 노지훈, 최윤하, 김유선, 최현상, 이주은이 출연한 개막식 축하공연은 축제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인기가수 ‘마야’와 ‘하모나이즈’는 폐막식을 장식했다.
또한 거리퍼레이드는 전국 최상급의 퍼포먼스 실력을 가진 퍼레이트 팀들이 대거 출연해 화려한 공연으로 관람객들과 호흡하고 흥을 일깨웠다.
그리고 와룡의 밤을 환하게 밝힌 1000대의 드론이 펼친 드론쇼와 20m 길이의 LED 전광판을 통해 용과 고려현종 그리고 우주항공을 웅장하게 그려낸 미디어아트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아울러 ‘용놀이’와 ‘고려현종 역사 마당극’ 등 와룡의 의미를 되새기며 시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체험형 행사는 관람객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그리고, 우주항공 체험관을 비롯해 우주공간 연출(LED영상), ESG 로켓 만들기, VR 체험관, 우주항공 테이핑아트, 종이로켓 만들기, 우주인 인형탈 등은 ‘우주항공 사천’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이밖에 고려시대의 무예체험(활쏘기, 병장기)을 할 수 있고, 우리나라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고려촌 저잣거리는 관람객들을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박동식 시장은 “올해 축제는 용과 왕이라는 의미에 사천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우주항공청을 녹아내려고 했다”며 “사천의 대표하는 축제를 넘어 전국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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